일상이야기/한장의사진
감사하며♥
대구누나
2017. 9. 14. 11:49
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메세지는 가까이 있다.
때로는 평범한 이야기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.
사람과 사람이 마음을
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.
20대의 바빴던 삶 속에서
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헤어졌다.
상처도 받았을 테고, 물론 즐거움도 컸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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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학교 6학년 때 친구와의 대화가
나는 아직도 마음에서 잊혀지지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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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에게
"나는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싶어"
라고 말했고
그런 나에게 친구는 말했다.
"나는 옆에 있는 사람들과 더 가까워지고 싶어"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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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도 그때들은 그 말을 생각하면
나이가 들수록 쿵 한다.
(나는 왜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어했을까?)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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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30대가 되어서야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
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생각들이 자유로워졌다.
좋은 친구를 두는 것,
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것!
나는 생각해본다.
내가 좋은 사람이기를!
.
.
그 관계들 속에서 사는 나는
운이 참 좋은어른이다.
요즘 많이 깨닫고
있는것이라 감사하며 살아야지.
가을 하늘도 좋고
갑자기 날라온 톡 한통에 기분좋은 하루
서로 너무 고마운 마음